정치권이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 후보 내는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민주당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은, 후보 검증에 민주당 시스템을 가져와 쓰면서 결국 '비례민주당' 아니냐는 비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와의 공천 갈등 끝에 어제 지도부가 총사퇴한 미래한국당은 원유철 의원을 신임 대표로 하는 새 지도부를 구성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연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이죠, 더불어시민당 상황부터 알아볼까요? 각 정당 추천과 동시에 시민 추천도 받고 있죠?
[기자]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민주당이 당선안정권 뒤에서 7자리를 가져갑니다.
앞 순위 9자리는 참여 정당에서 각각 한 명씩, 나머지는 시민 추천 몫으로 배정돼 있는데요.
이들 후보에 대한 기본적인 검증은 민주당 검증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하게 됩니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시스템을 빌려오는 건 원래부터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며, 이미 어제 민주당 파견 인력이 2명 정도 와서 검증팀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이 직접 지정해 파견한 인사들로, 후보 검증 작업을 총지휘하게 됩니다.
총선 후보 등록일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가장 엄격하다고 보는 민주당의 시스템을 빌려와 간략화해서 후보 검증을 하겠다는 건데요.
이 경우 민주당 입맛에 맞지 않는 후보들은 사전에 걸러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범죄 전력 등 객관적인 사실만 검증하는 것이지, 후보들의 개인적인 경향까지 검증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결격 사유가 발견된 후보들을 대체하기 어려울 경우, 민주당 비례대표 순번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럴 경우에 대비해 각 당 3배수 후보 추천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후보들을 추천하고 심사할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김제선 희망제작소장, 강영화 변호사, 권보람 크리에이터, 김솔하 변호사, 김준혁 교수 등 10명이 임명됐고, 위원장은 위원 간 투표로 선출합니다.
더불어시민당 공관위 첫 회의는 오는 주말에 열릴 예정입니다.
미래통합당 상황도 볼까요, 비례대표 공천 갈등 끝에 어제 지도부가 총사퇴한 미래한국당이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고요?
[기자]
미래한국당 의원 총회는 오늘 오전 10시 당사에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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